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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단종문화제 온라인 후기
작성자
3218
등록일
2021-05-07
조회수
714

단종제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졌으면 좋겠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온택트 영월지역 예술인공연으로 행사가 대체되어서 아쉬웠지만 운이 좋게 직접 출연하게 되어서 나름대로 의미있었다.


행사에 출연한 팀 중에도 여러 팀들이 있었지만 그 중 인상깊었던 팀은 대일밴드와 영월빅밴드였다. 


대일밴드의 연주곡은 총 3곡이었는데 그중 두 번째 곡에서 보컬 후렴이 끝나고 보컬이 '기타!'를 외치며 시작되는 기타 솔로 부분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이 부분이 인상깊었던 이유는 초반에 반주만 넣어주며 큰 영향력이 없던 기타가 숨겨왔던 연주실력을 뽐내며 훅 치고 올라오는 연출이 너무나 멋있었기 때문이다.


대일밴드가 락 스타일의 밴드였다면 영월빅밴드는 기존 밴드 악기 구성에 추가로 여러 금관악기들이 합쳐져 뽕짝 풍의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였다. 인원수도 20명 가까이 되어서 음악이 풍부하고 웅장한 분위기였다.


영월빅밴드의 연주곡은 7곡 정도 되었다. 그중 인상 깊었던 곡은 첫 번째 곡이었는데 이 곡은 빠른 박자에 트럼펫과 같은 금관악기들이 어우러져 긴박한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또한 중후반부 드럼 솔로가 감명 깊었는데 그 이유 중에는 드럼 솔로가 일반 밴드에서는 꽤나 드물다는 이유도 있지만 드럼이라는 악기 자체를 사람들이 생각할 때 반주 또는 박자의 영역만 생각하거나 큰 비중을 맡고 있는 악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악기였을텐데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그렇게 현란하게 비트를 쪼개는 것을 보고 '나도 이런거 할 수 있다!'를 시전하는것 같아서 전율이 돋았던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들은 외부에 영월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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